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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재 이재민 돕기 나선다’

04/09/2019 | 12:00:00AM
워싱턴 강원향우회(회장 정일순‧사진)는 최근 강원도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모금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원향우회는 8일 집행부를 비롯한 이사들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강원도 산불이 국가적인 재난사태로 이어짐에 따라, 미약하지만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강원향우회는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해 강원도와 주미대사관과 협의해 가능한 할 수 있는 방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하고, 워싱턴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할 방침이다.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은 명단을 작성하여 중간 루트를 거치지 않고 강원도 재해대책본부에 직접 전달하여 이재민들에게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정일순 강원향우회장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비처럼 갑자기 들이닥친 화마로 삶에 둥지와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기운을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면서 한인사회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최응길 미주태권도고수연맹 총재는 “너무 마음이 아파 잠이 오질 않는다”면서 “갑작스런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자”며, 지금은 물질도 중요하지만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시 강원도가 고향인 김유숙 워싱턴여성회 회장은 “자연적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정치나 사상, 이념을 떠나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쳐 대한민국 위상을 한 단계 올려 놓은 강원도를 구하는 데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불이 붙기 시작하여 6일까지 이어진 산불로 인해 고성 630여명, 속초 70여명, 강릉 110여명 등 9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상상을 초월한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되자 한국 정부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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