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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균열 ‘위험수위’

03/26/2019 | 07:14:14AM
지난 달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동맹 및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기류의 요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회담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반해 문재인 정부는 남북경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대북정책을 놓고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 협상판을 걷어차지 않도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 측과 충분한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거진 ‘잡음’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관계 이상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한인사회는 전반적으로 불안과 초조감을 보이면서 한미동맹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세권 한미자유연맹 총재는 “미국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살지 않은 우리들이지만 항상 한미관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모국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정식 씨는 “한미동맹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약화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더 이상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L모 씨는 “한미관계가 불안하기 때문에 한인사회도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한미 양국 정부가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며 한미관계 불화설에 눈살을 찌푸렸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천순영 씨는 “모든 것이 북한 문제로부터 시작되었다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에 이제부터라도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양국이 잘 풀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태창 워싱턴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연합회장은 “한국은 미국을 벗어나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을 해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트남 미북정상회담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는 한미 동맹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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