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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립학교 식수 ‘낙제점’

03/25/2019 | 12:00:00AM
워싱턴 DC 공립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식수 등급을 받았다.

환경 단체 엔바이로먼트 아메리카 (Environment America)와 소비자 조사기관 퍼그(PIRG)가 최근 ‘겟 더 리드 아웃’(Get the Lead Out) 보고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워싱턴 DC와 31개의 주를 상대로 학교 내 식수 성분을 검사했으며, DC는 조사된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질 등급인 B+를 받았다. 메릴랜드는 C등급을 받았으며 버지니아는 F등급을 받은 22개의 주 중 하나이다.

보고서는 센트럴 버지니아에 위치한 5개 학군의 학교 식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으나, 북부 버지니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검사에 포함된 매사추세츠, 텍사스, 워싱턴 학교 내 절반 이상의 식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

2017년에 F등급을 받은 9개의 주가 이번 연도에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대부분의 주들은 수질 검사만 실시하고 납 성분 검출을 막기 위한 계획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몇몇의 주들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모두 F에서 C+등급으로 향상했으며, 메릴랜드는 F에서 C등급으로 올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납 노출은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노출될 경우 학습 문제, 뇌 손상 및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엔바이로먼트 아메리카는 “납 성분이 검출된 식수가 학교와 유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천 개의 식수대와 수도꼭지에서 흘러내리고 있다”라며 “납 노출로 인해 2400만 명의 국내 어린이들이 IQ점수를 잃을 것”이라며 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현재 많은 지역들이 학교 내 수질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는다. 정부는 ‘공공 수도 시스템’ 사용으로 간주되는 전국 약 10%의 학교 및 유치원에만 수질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단체는 “학교 내 수질 검사에 대한 규제가 너무 약해, 아이들을 납 성분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는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의 문제는 식수대, 수도꼭지 및 오래된 비품 때문이라며 비품을 교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도꼭지 또는 식수대에 필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납 성분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버지니아는 2017 년에 1986 년 이전에 건설된 모든 공립학교의 수질 검사를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이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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