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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학생 격리’ 사회적 파문

03/22/2019 | 07:35:05AM
최근 페어팩스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의 격리 조치 사실을 숨겨온 것이 밝혀져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학군인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을 빈번히 격리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들을 숨겨 정부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페어팩스 교육청의 스캇 브라브래드 교육감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친절하고 그들을 보살펴주는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다고 믿는다… 그들의 신뢰를 잃으면 안 된다”라며 교사들을 격리조치에 관한 정확한 절차와 적절한 사용에 대해 더욱 철저히 교육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한, 페어팩스 학군은 격리조치에 대해 매우 엄격한 규제가 있어 격리 대상 학생이 자신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상황이 있을 시에만 허용”되며 격리조치 시에는 학교는 학부모 공지, 기록과 보고, 교사교육 등의 절차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하지만 지역 공립학교들이 이런 절차들을 무시하며 다수의 학생들을 격리시킨 것으로 예상돼 교육청은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격리조치 시 학생들은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자제돼 방에 갇히며 때로는 수갑을 사용하거나 교사들이 힘으로도 학생들을 제압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격리조치 대상의 학생들은 정신적 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어 부적절 한 격리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WAMU라디오에 따르면 페어팩스에는 1년간 2,000번의 격리조치가 있었으며 한 학생은 1년간 100회가 넘게 격리된 적이 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이다.

이에 대해 페어팩스의 특수교육 학부모 교사 연합회 회장인 다이엔 쿠퍼-골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상처를 입었다… 이것은 민권의 문제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쿠퍼-골드는 브라브랜드와 함께 협력해 이번 주에 공립학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러한 학생 격리조치 문제는 전국에 퍼져있으며 1년에 3만 6천 명이 넘는 학생이 격리조치 대상으로 등록되며 8만 6천 건의 격리 조치가 발생한다.

권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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