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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I-95’서 버스 전복

03/21/2019 | 07:24:07AM
지난 19일 버지니아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I-95 하이웨이서 버스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버지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프린스 조지 카운티 킹우드 인근에서 장거리 버스가 전복됐다. 사고 버스는 전날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출발하여 뉴욕 맨해튼을 향해 이동 중이었다.

매사추세츠주 미들턴에 본사를 둔 ‘타오 트래블’(Tao’s Travel Inc) 소속 버스는 승객 57명을 태우고 올랜도에서 9시간여를 달린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록키마운틴에서 운전기사를 교체하고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I-95하이웨이 출구 램프로 진입하다 도로를 벗어나 전복됐다면서 “성인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성인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를 포함한 나머지 승객 55명도 모두 인근 7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는데 최소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인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된 운전기사 ‘유이 만 차우’(40) 씨는 2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연방 교통부 산하 전미자동차운수안전국(FMCSA)과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경찰과 합동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합동수사반은 “극심한 안개가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갑자기 버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대여섯 바퀴 구른 것 같다”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타오 트래블’ 회사는 2013년부터 4대의 버스와 8명의 운전기사를 두고 영업해왔으며 지난해 90만 마일을 운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주로 동부지역을 오르내리고 있다.

워싱턴과 버지니아, 그리고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승객을 실고 뉴욕을 오가는 버스들이 전복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장거리 버스의 안전여부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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