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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약물·자살 사망률 역대 최고기록

03/06/2019 | 07:27:00AM
공공보건 비영리기관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콜, 마약 및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999년 연방 데이터 수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건강신탁기금과 웰빙 트러스트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 마약, 자살로 인한 전국 사망률이 2017년에 10만명당 43.9명에서 46.6명으로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에 속하지만 1999년 이후 연평균 4%의 증가율보다 컸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10만명당 13.9명에서 14.5명으로 4%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이다.

질식사 자살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42%나 증가했으며, 당시 총기에 의한 자살은 22% 증가했다.

웰빙트러스트 수석전략책임자 벤자민 밀러 심리학자는 술과 마약 사용, 그리고 자살의 근본적의 원인을 다루기 위해서는 더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우리가 이런 심각한 문제를 얼마나 간단하게 해결하려고 하는지는 거의 농담에 가깝다”며, “우리는 방향을 바꾸고 있지 않으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고 전했다.

미국건강신탁기금과 웰빙 트러스트는 다음과 같은 접근법을 제안하고 있다. ►아동, 가족, 지역사회에 대한 위험요인을 줄이고 회복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자금지원 및 지원 확대 ►약물 및 화기류의 안전한 보관, 책임 있는 오피오이드 처방과 같은 자살 수단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정책 ►중독 및 과다복용의 위험을 줄이는 프로그램 등을 내세웠다.

과다복용 해독제와 오피오이드 남용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끝내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고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2017년 알콜, 마약,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 반면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로드아일랜드, 유타 등 5개 주에서는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포함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률은 45% 증가했으며, 5년간 10배나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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