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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해안경비대원 테러 혐의 체포

02/22/2019 | 07:20:59AM
최근 해안경비대에 근무하는 메릴랜드 남성이 대규모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오후 메릴랜드 당국은 크리스토퍼 폴 헤쏜 (49·사진) 이 몇 년간 국내 대규모 테러를 음모해 왔으며 그가 주요 정치인과 언론인뿐만이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도 노린 “이 나라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테러”를 계획 중이었다고 발표했다.

FBI는 그의 메릴랜드 자택을 수색 중 총기 15정과 1000발의 탄약을 발견했으며 그 외 불법 약물과 여러 테러 기도 증거 문서들도 발견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극단 백인우월주의자였으며 “백인 민족 국가”를 꿈꿔 이를 이루기 위한 극단적 테러를 계획한 것이다.

헤쏜이 작성한 이메일 중 “여러 명이 피를 흘려야 한다…이 세상 모든 인구를 죽이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전염병이 가장 성공적일 것 같다.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나 탄저균을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FBI가 발견했으며 그는 미국 신나치주의 지도자에게도 자신의 업적 관련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인터넷 검색기록 역시 테러 기도 증거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가장 민주적인 의원들”과 “워싱턴 DC에서 의원들이 사는 곳” 등을 검색해 자신의 살인 대상자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의 검색기록 중 트럼프 대통령의 외모와 지적 능력을 비하한 유명 MSNBC 뉴스 사회자인 조 스카보로우도 있었다. 이들의 이름은 헤쏜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살생부에 기재되어있었으며 버지니아 팀 케인 상원의원,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 및 여러 주요 정치인들도 역시 그의 살인대상 목록에 있었다.

또한 FBI에 의하면 그는 약물중독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가 근무하고 있던 해안경비대 워싱턴DC 본부에서도 대략 100정의 진통제 성분인 트라마돌 (Tramadol)과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대비해 소변검사에 사용할 인공소변과 열 패드도 발견했다.

검찰은 추가 증거 수집을 위해 집중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 헤쏜은 구금되어있다.

권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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