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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주지사 “대선 관심없다”

02/22/2019 | 07:20:29AM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21일 “대통령선거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는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주지사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차기 대선 출마 문제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누군가 스포일러(당선 가능성이 낮으나 유력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는 후보)를 찾거나 누군가 도움이 되기 위해 수류탄을 들고 뛰어들기를 바란다면 그 것은 나는 아니다”며 “다른 누구에게는 그런 방식의 출마가 동기부여가 될 지 모르지만 나는 주지사로서 할 일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호건 주지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전국 16개 주가 공동으로 제기한 효력금지 가처분 소송에 공화당 소속 주지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대선 무관심과 관련 “정치철학과 주관이 뚜렷한 주지사가 주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이라며, 혼탁한 정치판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한인사회는 호건 주지사의 언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어떤 변화가 올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화당원으로서 호건 주지사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박모 씨는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호건 주지사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내심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를 바랐다”면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메릴랜드 지역에서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모 씨도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이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대선 후보로서 손색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재고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1세인 유미 호건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유명한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취임 후 ‘미주 한인의 날’과 ‘태권도의 날’을 지정하는 등 한인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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