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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대학’ 운영, 불법학생 체포

02/05/2019 | 07:31:18AM
학생비자(F-1) 사기 단속을 위해 ‘위장학교’를 운영해 가짜유학생을 색출해 낸 이민당국의 ‘함정수가’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수년 전 연방정부는 불법 이민자와 허위 비자 알선조직과 편법 운영하는 어학원을 적발하는 데 목적과 취지를 둔 가짜대학을 가짜대학을 설립했는 데 아시안 129명이 입학절차를 밟았다가 체포됐다.

인도 정부는 상당수의 인도 학생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정식 항의와 동시에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번에 체포된 학생들은 사기를 당한 경우”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지난 달 연방 국토안보부에 체포된 인도인을 포함한 129명은 최근 ‘파밍턴대학’에 학생으로 입학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는 지난 2015년부터 디트로이트에 ‘파밍턴대학’(University of Farmington)이라는 가짜학교를 세워놓고, 비자사기 브로커들을 통하거나 아니면 직접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데, 이 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실과 교수도 없는 껍데기 뿐인 ‘가짜대학’으로 ICE가 파 놓은 함정이다.

함정임에도 불구하고 파밍턴대학 웹사이트에는 캠퍼스 전경과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고, 학사 일정과 함께 학사와 석사 과정을 구분한 수업료 안내도 게시돼 있다.

‘위장대학’이나 ‘가짜대학’은 파밍턴대학 뿐만이 아니라 지난 2016년에는 ICE가 ‘노던 뉴저지대학’을 만들어 학생을 모집하며 허위 비자 발급을 알선하는 브로커와 불법 등록을 한 학생들을 대거 소탕한 바 있다.

‘노던 뉴저지대학’도 직업학교 인증기관 ‘ACCSC’의 협조로 학교 인즈을 받았고, SEVP로부터는 I-20 발급학교 인가도 받았기 때문에 서류상으로 학생비자를 가진 외국인들에게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학교였다.

당시 비사 사기 혐의로 체포된 브로커는 21명이고 학생은 수백명에 달하는 데, 이 중에는 한인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수사’와 관련,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이민법을 위반하면서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색출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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