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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텀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사진 파문

02/04/2019 | 07:38:53AM
랄프 노텀 버지니아 주지사가 의대 학생시절 흑인으로 분장하고 KKK복색의 친구들과 찍은 것으로 보이는 1984년의 앨범 사진 한 장 때문에 사퇴위기에 몰려있다.

그 앨범에서 발견되어 널리 퍼진 이 사진 때문에 민주 공화 양당 지도자들이 모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들까지 비난에 나서고 있지만, 그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 사진이 나왔을 때 자신이 너무 성급하게 사과를 했다면서, 그 것 때문에 사퇴하지는 않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이 날 사실상 자기는 그 사진에 들어있지 않다면서 지난 1일 이전에는 그 앨범을 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사퇴거부로 노텀 주지사와 이전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치열한 갈등과 다툼이 예상된다. 민주 공화 양당에서는 모두 노텀이 이미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사퇴 요구를 되풀이 하고 있다. 한편 문제의 앨범이 나온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총장은 1984년에 나온 의대생들의 졸업앨범에 실린 그 인종차별주의적 사진을 보고 "충격적이고 혐오스러웠다"고 평했다.

리차드 호먼 총장은 대학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서에서 얼굴에 검은 칠을 해서 흑인분장을 한 학생과 KKK두건을 쓴 다른 학생의 모습은 이 대학교의 가치와 도덕, 원칙들에 "절대적으로 반대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랄프 노텀 주지사의 프로필 사진 페이지에 올려져 있었지만, 그는 자기는 그 사진 속의 인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총장은 "신뢰에 반하는 과거의 위반행동"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앞으로 대학 운영진등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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