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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불체자 체포 ‘칼바람’

02/01/2019 | 07:14:36AM
지난해에 이어 새해들어 다시금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면서 이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진행되던 지난 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동안 뉴욕을 위주로 한 동북부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벌인 끝에 불체자 118명을 체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불체자 가운데 한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이민자들의 국적은 멕시코, 러시아, 세네갈, 자메이카, 온두라스 등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대는 23세에서 57세로 미성년자 폭행과 무기 소지, 마약 소지 및 유통, 강도, 음주운전, 가정 폭력 등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ICE에 의하면 체포된 불체자 중 55명은 추방 명령을 받은 바 있으며, 107명은 범죄 전력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민단속과 관련해 범죄 전력과 추방 판결을 받고도 국내에 남아있는 불체자들을 위주로 체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고, 실제 불체자 범죄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보면서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을 전개해오고 있다.

ICE는 이번 단속은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에게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단순 불체자 색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단속을 통해 검거된 불체자들 가운데 국내에서 형사처벌 절차를 밟아야 할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방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주목된다.

불체자 체포 작전이 전국 대도시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한인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모습이 역력하게 감지되고 있다.

불법체류는 아니지만 신분이 불안정한 졸업생이나 비정규직 취업자 등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워싱턴 DC에 살고 있는 한 유학생은 “이민국에 신분변경을 신청했는데 거절을 당해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하면서 주위에 이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데 모두가 불안해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미주 내 거주하는 한인 10여만 명이 불법체류자로 현재 추산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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