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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살모넬라균’ 전염 주의

01/29/2019 | 07:29:56AM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5일 전국 주에 걸쳐 11명의 사람들이 애완 고슴도치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 감염됐다고 경고하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의 특정 변종에 의해 야기된 박테리아 감염은 이에 감염된 사람들의 집에서 키우던 고슴도치로부터 채취된 샘플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11명의 감염자 중 10명이 최근 고슴도치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고, 현재 이 질병으로 한 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질병에 감염된 절반 이상이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CDC에 따르면 11건의 질병을 연결하는 고슴도치의 공통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CDC는 발병에 대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고슴도치의 배설물이 아무리 건강해 보일지라도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병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주는 텍사스, 메인, 미시시피, 미주리,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및 콜로라도주 등이 있다.

비록 현재의 발병은 고슴도치에게만 연관되어 있지만, 거북이, 뱀, 개구리 등 작은 파충류나 양서류 또한 이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

CDC는 겸상적혈구 질환을 가진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각한 살모넬라균 감염에 걸리기 쉽지 때문에 이 특정 동물들을 애완동물로 키우지 말 것을 권고한다.

질병 감염의 증상으로는 해당 동물들과 접촉 후 12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발열, 설사, 복통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들은 4일에서 7일 후에 스스로 치유되지만 드문 경우엔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용 고슴도치가 살모넬라 발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26명의 사람들이 동일한 박테리아 군주인 살모넬라 티렌(Salmonella typhimurium)에 감염되었다. CDC는 이 발병으로 한 사람이 사망하고 8명이 입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동물 내과 제인 시크스 교수는 “고슴도치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며, “그러나 우리는 살모넬라균이 고슴도치 사이에서 얼마나 흔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또한 시크스 교수는 왜 고슴도치가 다른 동물들보다 살모넬라균 전염에 더 쉽게 노출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CDC는 사람들에게 작은 애완동물을 식사를 준비하는 부엌이나 다이닝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두고 애완동물과 접촉하거나 만진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철저히 씻도록 충고했다.

한편 워싱턴DC와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애완 고슴도치의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고슴도치는 설사나 체중 감소같은 증상을 보이며, 이렇다 할 증상 없이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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