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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관광객 ‘명동’, 유럽·미국인 ‘고궁’

01/25/2019 | 07:53:56AM
2017년 서울을 방문한 아시아 관광객들은 명동에, 유럽‧미국 관광객들은 고궁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주지역 관광객은 한국의 치안에 엄지를 세운 데 반해 일본 관광객은 음식에, 유럽 관광객은 쇼핑에 흡족함을 표했다.

서울시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를 25일 내놨다.

한국관광공사 ‘2017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의 표본 방한 관광객 1만3천841명 중 서울을 방문한 9천942명의 답변 내용을 별도로 뽑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의 30.9%는 명동을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로 꼽았다.

그다음은 동대문시장(9.7%), 남산타워(8.8%)였다. 일본 관광객 역시 명동이 33.0%로 가장 많았으나 2위는 신촌·홍대(9.2%), 3위가 동대문시장(8.1%)이었다.

반면에 미주지역 관광객은 고궁(20.8%), 명동(7.8%), 이태원(7.2%), 유럽 관광객은 고궁(21.1%), 명동·강남역(6.5%), 남산타워(5.9%) 순이었다. 서울시는 중국·일본·기타아시아인의 경우 한국을 관광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쇼핑이지만, 미주·유럽인은 ‘역사와 문화유적’이라 답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기타 아시아·미주·유럽 관광객은 모두 한국 여행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었다고 답했지만, 중국은 64.7%가 친지·친구·동료라고 말했다.

미국·유럽·기타 아시아 관광객은 50% 이상이 첫 한국 방문이었으나 일본은 4회 이상 방문객이 51.1%나 됐다. 중국은 처음(37.4%)과 4회 이상(28.3%)이 모두 많았다.

서울시는 여행 전후 한국 이미지에 대한 긍정 반응이 미주 관광객(78%→97.3%), 유럽 관광객(77.7%→96.8%) 사이에서 대폭 증가했다며 서울 관광이 국가 브랜드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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