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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비극적 종말 오고있나?”

01/08/2019 | 07:30:09AM
남북관계로 야기된 한미동맹 위기가 날로 높아지자 워싱턴 한인들도 한미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균열사태를 우려했다.

특히 한미 간 방위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연일 ‘견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사퇴 이후 한미동맹이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종식’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부할 경우 앞으로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북 2차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주한미군 감축을 선언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총 10차례에 걸쳐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 가장 큰 쟁점인 ‘총액’과 협정 유효 기간에서 이견을 보이며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수 차례에 걸친 한미동맹의 이상 기류 현상에도 크게 염려하지 않았던 한인들도 이번 방위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한인들은 본보를 비롯한 언론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뉴스와 속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나 모씨는 “진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튼튼했던 한미동맹이 깨질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가슴을 조아렸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사는 박 모씨는 “남북관계 등 한반도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며, 아직 모든 것이 깨진 것은 아니니 지금이라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송 모씨는 “한미동맹이 튼튼해야 미주 한인들도 이곳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다”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우선 시 해서 한미동맹에 금이 가서는 안 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워싱턴과 도쿄의 유명 조야 인사들이 연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한미동맹’ 해체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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