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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굽는 연기에 사망

01/04/2019 | 07:23:29AM
해산물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11세 소년이 집 안에서 생선을 굽는 연기를 들이마셨다가 사망했다.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머런 장피에르(11·사진)라는 이름의 소년은 천식 치료차 뉴욕을 찾았다가 할머니집을 방문했다. 할머니는 생선구이 요리를 하고 있던 도중이었는데 집 안에 들어선 장피에르군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시작했다.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장피에르군은 과거 발작이 있었을 때 사용했던 흡입기를 꺼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스티븐 장피에르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서둘러 911에 전화를 걸었다”며 “아들은 숨을 헐떡이며 ‘아빠 사랑해, 나 지금 죽고 있는 거 같아’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피에르군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생선구이 연기를 들이마셔 사망했다고 말했다.

뉴욕 병원의 검시관실 측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경찰은 장피에르의 죽음에서 타살 정황이나 어떠한 범죄행위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최근 한 식품 알레르기 관련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600만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생선을 포함한 식품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피에르군의 아버지는 뉴저지주 피사타웨이에서 거주했던 6학년생의 장피에르군을 “성실하고, 야망있으며 운동을 잘 하던 아이이며, 11년동안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아이” 라고 묘사했다.

식품알레르기 연구 교육에 따르면, 미국 내의 거의 6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연어, 참치, 할리부트 같은 지느러미 모양의 생선을 포함한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스콘신주의 한 알레르기 및 천식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델라 테일러 박사는 “해산물을 요리하면서 발생하는 연기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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