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연말·성탄절 특수 “이젠 옛말”

12/06/2018 | 07:26:49AM
“경기침체에다 날씨마저 오락가락 하다 보니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는 물 건너 갔다고 봐야지요.”

연말 최고 대목인 성탄절을 불과 보름 여 앞둔 요즘 워싱턴지역 최고 한인 상권인 버지니아 애난데일 과 센터빌, 그리고 메릴랜드 락빌과 엘리컷 시티 일대 상인들은 불경기와 이상날씨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꽁꽁’얼어붙은 경기에다 비가 오거나 갑자기 추웠다 더웠다 하는 날씨 탓에 매출이 감소하는 등 울상이다.

5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일대 상인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모든 업종에 걸쳐 판매실적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부진하다.

매년 이만 때쯤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팔던 꽃가게는 올 겨울에는 성탄절용 신상품을 거의 준비하지 않았다. 꽃가게라는 말이 무색하게 트리도 설치하지 않아 점포 내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연말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한인 자영자들은 연일 한숨만 내쉰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기대하며 그동안 지속된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워가며 문을 열고 있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은 드물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연말특수는 옛말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4일 오후 7시께 애난데일의 한 식당은 저녁타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A모 씨는 연말이라 오픈 시간을 연장하며 문을 열고 있지만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없이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다. A씨는 “예년같으면 지금 이 시간에 손님들이 북적거려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자리가 널널하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는데도 손님이 이렇게 없다”고 한탄했다.

바로 인근에서 주점 겸 식당을 운영하는 L모 씨도 “예전에는 연말연시가 되면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지인들과 소주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올 연말에는 가게가 너무 조용하다”고 말하면서 “연말특수는 옛말”이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김성한 기자

관련 기사보기
“샤핑하기 편리한 매장”
소아마비 유사 희소병 확산
BWI 공항 소음 소송제기
총기 자살률 매우 심각
VA, 위탁양육지원 시스템 빈약
한인업소 ‘히스패닉 시장 공략’
2019년 아이토크비비 새해인사 이벤트
“올해도 고교생 장학금 전달”
김정은 정권 ‘한미 양국’에 위협
I-66 고속차선 더 혼잡해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