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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전화 ‘로보콜’ 피해 급증

12/05/2018 | 12:00:00AM
마케팅 목적의 자동전화인 로보콜(Robocall)의 피해 건수가 더욱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로보콜은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미리 저장된 전화번호 또는 불특정 전화번호로 무작위 전화를 걸어 미리 녹음된 음성 내용을 내보내는 전화이다. 이는 대부분이 제품 마케팅에 사용되며 공익 안내, 긴급 경보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수신된 로보콜 건수는 총 180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5%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DC 소재의 연구기관인 클러치(Clutch)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는 하루에 적어도 한개 이상의 로보콜을 받는 사람이 52% 이상, 하루에 여러 로보콜을 받는 사람이 거의 40%에 달했다.

이처럼 성가신 로보콜 급증에 대한 이유는 기술로 인해 로보콜을 사용하는 것이 저렴해졌고, 수많은 업체에서 로보콜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보콜 차단 서비스업체인 유메일(YouMail)에 따르면 “웹사이트에서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하고, 전화 번호 범위를 지정하고 선불 직불 카드를 사용해 DC 전체를 4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에 성가시게 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이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이처럼 쉽다면 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것” 이라며, “로보콜은 사기꾼들에게 아주 쉬운 일이며, 로보콜을 통해 500통 통화당 1통만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재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여러 마케터들과 사기꾼들은 이제 애초부터 사기 전화를 거는 데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 그들의 한 가지 비결은 “이웃 스푸핑” 이라 불리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같은 지역번호를 사용해 전화하여 발신자가 이웃이나 지역 사업인 것처럼 느끼게 해 더 전화를 많이 받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클러치의 설문조사에서 21%의 사람들은 실수로 또는 의도적으로 로보콜에 개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로보콜의 4분의 1은 주로 건강 문제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러치는 로보콜의 빈도, 주파수와 주제를 분석하기 위해 로보콜을 받은 687명의 수신자들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통신위원회(FCC)측은 로보콜의 대부분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해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다고 밝히며, 같은 지역번호라도 모르는 번호는 절대 받지 말 것, 실수로 연결됐더라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바로 끊을 것,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 공간에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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