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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C형간염 검사 ‘필수’

10/09/2018 | 07:31:46AM
미국 C형 만성 간염 환자 4명 중 3명이 미국 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45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약 7천 4백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C형 만성 간염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보건복지부(DHS)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중 C형 만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0명 중 1명에 달한다며 전국에서는 약 35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C형 만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7년에 이미 에이즈 사망자를 추월했으며, 만약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암 및 간경변을 비롯한 다양한 심각한 건강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에 C형 만성 간염이 많은 것은 이들이 젊은 시절에는 C형 간염에 대한 위험성이나 감염 경로 등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탓이다.

특히 미국 베이비부머들은 20∼30대에 마약에 손을 댄 경험이 많아 주사 바늘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었으며, 잠복기가 긴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별다른 자각 증세가 없다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야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C형 만성 간염이 수십년 동안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잠복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서히 간 세포를 망가뜨리는 ‘침묵의 질병’이라고 부르며 아주 무서운 병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올해 CDC는 1945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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