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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남서부, 교사 총기소유 요구

09/20/2018 | 07:38:28AM
버지니아 남서부 산간 마을인 리카운티가 교사들의 총기 무장화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

리카운티에서 총기 권한은 대량 총격사건의 참극이 벌어질 때마다 오히려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올해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리카운티는 결국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근무중 총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리카운티는 이처럼 버지니아 주내에서 교사 무장화를 시행하는 첫 카운티가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으로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마크 헤링 버지니아 주법무장관은 학교 근무자들을 무장화 시키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 문제는 이제 법안 논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리카운티 정부는 이를 입법화하기 위해 주의회를 적극 압박할 계획이다.

교사 무장화는 버지니아 남서부 지역에서는 거의 상식으로 통한다. 리카운티 관내에는 현재 11개의 학교가 있지만 이중 4곳 에만 무장 경찰관이 순찰을 실시할 뿐이다.

나머지 다른 학교들에까지 경찰력을 배치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재정과 인력난 문제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무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리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이에 따라 주당국이 지정하는 교사와 교직원들의 무장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었다. 하지만 랄프 노텀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총기에 적대적인 민주당원이라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오는 2021년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헤링 법무장관은 교실에 무기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사들을 무장시키는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도 주장했던 내용이다. 심지어 드보스 교육장관은 11조 달러의 연방 교육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유용해 교사들을 무장시키기 위한 총기 구입과 훈련 비용 등을 충당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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