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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함부로 캤다가 처벌 받는다

09/14/2018 | 07:24:08AM
버지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산삼 채취가 허용되는 가운데, 관련 규정을 잘 모를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버지니아 주법에 따르면 산삼 채취는 기본적으로 심마니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이같은 면허를 가진 자라 하더라도 파운드당 700달러 상당에 거래될 수 있는 산삼 뿌리에 대한 채취만 허용된다.

하지만 야생 산삼의 경우 개체수가 워낙 적어 보호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여러 관련법들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같은 규정 가운데는 산삼 뿌리를 1개 채취하게 되면 그 자리에 인삼 씨를 심어 파종하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 물론 이같은 산삼 채취는 대부분의 공공 산림부지에서는 채취가 금지돼 있다.

이같은 규정을 잘 모르고 지난해 셰난도어 국립공원 인근을 등산하던 30~40대 한인 여성들은 우연히 산삼을 발견하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현장에서 뿌리를 채취해 먹고 내려오다 관리 요원에게 적발됐다. 이처럼 규정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최소 1000달러 이상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합법적으로 면허를 가진 심마니라 하더라도 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심마니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캔 산삼을 스스로 먹거나 다른 사람한테 공짜로 줄 수는 있지만 개인이나 공공기관, 단체 등 누구에게든지 돈을 받고 팔 수는 없다. 다만 산삼을 합법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딜러 면허를 가진 업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지만 암암리에 이를 유통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다.

수년 전에도 버지니아에서 건강식품 판매업을 하던 A씨가 딜러 면허도 없이 심마니로부터 공급받은 산삼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A씨는 심지어 대대적인 광고까지 내면서 산삼 거래를 하다가 결국 당국에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

또 산삼 딜러 면허를 가진 업자라 하더라도 한부로 산삼을 팔 수 없고 기본적으로 주내에서만 자유롭게 거래가 허용된다. 만일 타주에 산삼을 거래하려면 이른바 산삼 검사 확인증 사본을 첨부해야 한다. 이는 채취된 산삼의 명확한 출처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특히 해외로 수출할 때는 연방정부의 수출 허가증 등 여러개의 서류를 첨부해야 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검역도 거쳐야 한다.

이같은 산삼 채취는 주정부의 허가 만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는 전국 어디나 허가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주로 주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림에서만 제한적으로 채취가 가능하다. 물론 연방정부는 허용하지 않는다. 연방 국유림에서는 채취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버지니아 주의 산삼 채취 허용 기간은 올해 말까지 지속되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10월 중하순 까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는 산삼을 식별할 수 있는 잎과 줄기가 대부분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산삼을 캘수 있는 기간은 6-7주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농림 및 소비자 서비스부에 따르면 2017년 시즌의 경우 주내에서 약 2400파운트 규모, 시가 100만 달러어치의 산삼 뿌리가 채취됐었다고 밝혔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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