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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2등급으로 약화

09/13/2018 | 07:11:56AM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남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이 지역에 접근하는 열대성 폭풍 가운데 수십 년 이래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플로렌스는 14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주에 이어 추가로 메릴랜드와 워싱턴DC, 조지아 주에 비상사태가 추가로 선포됐고, 약 17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로렌스의 상륙을 앞두고 남동부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1000 편이 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며 벌써부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다만 한때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강화했던 플로렌스는 12일 3등급으로 조정된 데 이어 13일 새벽 2등급으로 한 단계 더 내려갔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밝혔다. 또 당초 예상 진로보다 더 아래쪽으로 선회해 14일 오전 중 노스캐롤라이나 남부에 상륙한 뒤 남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플로렌스는 여전히 조지아 남부에서 버지니아 남부에 이르는 지역에 극도의 위험을 줄 수 있는 허리케인으로, 강과 저지대에 엄청난 피해를 미칠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NHC는 경고했다. 2등급으로 약화되기는 했지만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서 최대 40인치의 비를 뿌리고, 해안가에서는 13피트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플로렌스가 지난 1989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한 허리케인 ‘휴고’ 이후 약 25년만에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허리케인 또는 열대성 폭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 사는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한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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