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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삼단 머리가 호호백발 됐네”

09/10/2018 | 07:17:39AM
워싱턴지구 이북5도민 연합회(회장 민명기)가 주관하는 제20회 ‘이북도민의 날’ 행사가 올해는 황해도민회의 주최로 8일 메릴랜드 포토맥 캐더락 공원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임에도 200여명의 이북도민과 가족, 2세, 여러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민명기 5도민연합회장은 “연합회는 분쟁없이 단결과 단합으로 무장해 20년 세월을 함께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북도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70년동안 못 가본 고향땅에 가서 조상들께 성묘하는 것이다,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말했다.

이북5도 위원회 안충준 위원장도 격려사에서 “분단의 시절이 길었던 만큼 한반도 평화를 안착시키는 과정은 더디고 험난할 지도 모른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모든 일을 함께 풀어간다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는 곧 올 것이다”는 말로 실향민들을 격려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북5도민의 애틋한 마음을 위로하며 “한반도의 정세가 전환기에 있는 지금, 고향 방문의 기회를 학수고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반도의 평화과정이 진전돼 화합의 시대가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북도민들과 가족들은 황해도의 명물인 녹두빈대떡을 비롯한 푸짐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 덕담을 건네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북녘 땅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 했다. 특히 함경도민회 자문위원 이경주 시인의 ‘망향시’ 낭독시간에는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이들의 모습이 적지 않았다.

한편 이북도민연합회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소중히 써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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