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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살인 피의자 옥중 자살

09/07/2018 | 07:24:51AM
임신한 약혼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던 피의자가 교도소에서 돌연 숨진채 발견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교정청은 살인 피의자 타일러 테시어(사진)가 5일 클락스버그 교도소에 감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시어의 시신은 발견 당시 목이 줄에 메달린 상태로, 사인은 자살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테시어는 특히 6일 오전 첫 공판을 앞두고 있던 터여서, 재판에 따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테시어는 지난해 9월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소속 교사였던 약혼녀 로라 월런을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었다.

특히 월런은 태중에 테시어와의 관계를 통해 아기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줬다. 테시어는 더구나 당시 월런이 실종됐다며 그녀의 부모와 함께 가진 TV 뉴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등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공개됐던 터여서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당초 5일 첫 공판에는 테시어의 국선 변호사와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총장 및 검사 2명이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테시어 측은 ‘전단적 기피’(이유를 밝히지 않고 배심원을 기피할 수 있는 피고인의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앞서 배심원 심리는 그로부터 이틀 전 열렸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지난 2016년 역시 임신한 약혼녀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피의자가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은 뒤 며칠 만에 역시 교도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었다.

당시 살인범은 티에리 엔쿠수로 그는 엔쿠수는 임신 16주 상태이던 약혼녀 마리아 엠분가 씨를 살해해 1급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처분을 받았었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은 범인이 살던 아파트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배와 목, 가슴 등에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엔쿠수는 당시 괴한이 자신과 함께 있던 약혼녀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현장을 위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법원 문서에는 그러나 엔쿠수가 자녀를 양육할 재정 부담을 지기 원하지 않아 살인을 저질렀다고 적혀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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