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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아 주민 돕기에 동참하세요”

08/20/2018 | 07:15:03AM
워싱턴의 한 기독교회가 주축이 돼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 등에게 보낼 영양식 후원 행사가 진행된다.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는 다음달 8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회 다목적실에서 북한 어린이 등 30만명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영양식 포장과 후원금 마련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해당 교회 신도들 뿐 아니라 북한 주민 돕기에 관심 있는 한인 및 주류사회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참가비 성격의 후원금 액수는 자유이며, 후원금이 없더라도 직접 영양식을 비닐 포장에 담아 콘테이너 수송용 짐을 싸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1인 참여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이며, 1개 6인분 포장 5만개를 만드는데 대략 1200명 가량이 동원돼야 할 것으로 교회 측은 추산하고 있다.

1개의 영양식 봉지를 후원해 보내는데 대략 2달러가 소요돼, 이번 영양식 후원 행사 규모는 모두 10만 달러가 들어간다. 교회 측은 개인과 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과 교회 재정을 통해 이번 영양식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장로교회의 북한 영양식 후원 행사는 전 세계 빈민들을 대상으로 영양식 지원 사업을 벌이는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 RAH)를 통해 이뤄진다. 교회 측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이 단체의 전신인 ‘스탑 헝거 나우’(Stop Hunger Now)를 통해 파나마와 아프리카 등지 기아들을 도운 적이 있다.

중앙장로교회는 그 뒤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북한 기아 돕기를 위한 영양식 지원을 추진했지만 여러가지 장벽으로 인해 번번이 후원길이 막혔었다. 하지만 RAH를 통해 다음달에 영양식을 보낼 경우 3개월 안에 북한에 전달되기에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조상우 중앙장로교회 커뮤니티사역원 담당목사는 “북한이 극심 가뭄과 한반도 전체를 뒤덮은 무더위로 인해 기근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아졌다”며 “이를 돕기 위한 방안을 찾다가 현재 북한 내에서 인도주의 지원활동을 벌이는 ‘한국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이라는 단체의 공신력을 믿고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 벗들’ 단체는 RAH의 주요 파트너 기관으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허락을 받아 민간 차원에서 지난 20여년간 대북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북한 내에 3개의 병원과 1개의 대형 창고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장로교회와 RAH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영양식 봉지는 콘테이너에 실려 노폭항을 출항해 한달쯤 뒤 북한에 입항하게 된다. 그 뒤 CFK의 배급망을 통해 병원 환자 등 기근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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