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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집주인, 총기로 투숙객 위협

08/16/2018 | 07:36:53AM
버지니아 라우든카운티에서 숙박공유 매체인 에어비앤비(Airbnb)를 운영하는 집주인이 지난 주말 투숙객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라우든카운티 미들버그에 거주하는 잭 앤드류스(77) 씨는 지난 주말 이같은 일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돼 총기 불법 사용과 납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앤드류스 씨가 소유하고 있는 미들버그 스니커즈빌 턴파이크 3900블록 400만 달러 규모 주택에 도착한 후 건물과 현장 곳곳에 혈액 흔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역 TV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문틀, 집 벽과 바닥에 피가 고여있는 모습이 비쳐지고 창문과 가구들은 파손돼 있었다.

라우든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투숙객들이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정리하고 있을 때 집주인이 갑자기 현장에 들이닥쳐 총기로 그들을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투숙객 몇명은 도망쳤고, 나머지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집주인에게 인질로 잡혀 있었다.

경찰은 투숙객들이 지난 11일 이 주택에서 파티를 열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도착한 뒤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점에 주목하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라우든카운티 정부는 지난 5월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주거용 임대 서비스 업체들을 규제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인터넷 기반 숙박공유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사업에 발을 들였던 주민들의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시카고 지역 에어비앤비 집주인 2400여명이 시 당국으로부터 “7일 내 숙박공유 플랫폼에서 리스팅을 일단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번 통지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시카고 시의 숙소 단기 임대 사업 관련 조례에 따라 당국에 사업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데 대한 답으로 발송됐다.

집주인들은 “무엇이 잘못된 내용이고, 어떻게 해야 벌금을 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 당국과 에어비앤비 사이에서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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