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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자녀 386명 구금 중

08/10/2018 | 07:48:46AM
이민세관국(ICE)은 9일 부모와 격리된 채 미국에 구금돼 있는 불법 이민자 자녀들이 아직도 300명 이상 된다고 밝혔다.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ICE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300명 이상 자녀들의 부모는 이미 미국에서 추방됐다고 전했다. ICE는 문서에서 보건부 산하 난민재정착지원센터(Office of Refugee Resettlement)는 총 559명의 자녀들을 구금하고 있으며, 이들 중 386명의 자녀들은 부모가 이미 미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386명 자녀들 중 299명의 부모들은 지난 주 지원센터 직원들과 접촉했고, 26명은 접촉 가능 여부가 현재 당국에 의해 검토 중이다. 특히 ICE는 559명 자녀들의 부모들 중 “상당수”가 자녀들과 결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사건을 검토한 결과, 이미 추방당한 부모들 중 상당수가 어떤 면에서는 자녀와 결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미국 밖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결합을 희망하는지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와의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격리시키는 이른바 무관용정책을 중단한 뒤 1500명이 넘는 이민자 자녀들이 가족과 재결합했다. 텍사스주에 있는 ICE의 불법이민 자녀 격리 수용시설 중 한 곳에서 어린이 한 명이 지난 주 석방된 후에 숨진 사건에 대해 주 아동복지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사실은 주의회에서 열린 관련 청문회에서 텍사스주 복지관리들이 이민국이 아직도 사망 어린이의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라며 난처한 입장을 밝힌 후에 공개되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아동복지국은 이민국 쪽에서 사망 어린이 이름을 알려왔으며 이에 따라 곧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텍사스주의 이민 어린이 수용시설에서 지난 12월부터 발생한 어린이 방치와 폭력 사건으로는 무려 52번째이다.

지금까지 그 중 약 40건 정도는 텍사스주 아동복지국 조사관들의 조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나머지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텍사스주 딜리 시에 있는 ICE 불법이민 가족 구치소에서 나간 어린이가 곧 죽은 사실은 그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으며 트럼프 정부의 무자비한 국경 단속과 이민 정책에 대한 논란에 불을 붙였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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