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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가구부담 늘린다

07/13/2018 | 07:24:30A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정대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면 가구당 연간 지출이 평균 127달러, 최대 261달러 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릴 보루지악 프린스턴대 연구원과 그자비에 자라벨 런던정경대 교수는 미국이 수입품에 매기는 추가 관세를 소비자가 온전히 부담하고 소비자 구매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먼저 세탁기, 태양광 패널, 철강, 알루미늄, 지난 6일부터 25% 추가 관세가 발효된 중국산 제품 등 800억 달러 넘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현 상황에서는 가구당 평균 60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득이 5000∼1만5000달러인 가구(24달러)부터 16만달러 이상인 가구(141달러)까지 평균을 낸 것이다.

평균 60달러 중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 관세에 따른 부담은 7달러,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담은 20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담은 33달러로 추산됐다.

여기에 미국이 10일 발표한 대로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평균 소비 증가액 예상치는 가구 소득에 따라 46∼261달러, 평균 127달러로 2배가량 늘어난다.

무역전쟁이 확산돼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물리면 각 가구의 추가 지출은 90∼533달러, 평균 27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분석에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반영되지 않았다.

캐서린 러스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교수는 이 경우 미 가구 지출 증가 예상치에 20달러가 더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분석에서 무역전쟁이 미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도 이번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의 보복관세로 미 산업이 입을 피해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다른 산업을 압박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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