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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

07/13/2018 | 07:23:14AM
워싱턴 일원 베이비붐 세대는 앞으로 원하는 가격에 집을 매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조지메이슨 대학교는 최근 발표한 부동산 관련 보고서에서 베이비붐 세대와 관련한 전국적인 주택 대량 매각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미 5년 전부터 있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전망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기 침체로 인해 고령층이 은퇴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들은 지난 2000년 당시 보다 주택 모기지를 다 갚을 가능성이 더 많다면서 모기지를 다 갚게 되면 노후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집을 내놓고 작은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실제로 국책 모기지기업인 프레디 맥은 지난 2016년 전국의 55세 이상 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나이가 들어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 그대로 있을 계획이라고 답변을 얻었다. 지난 2014~2016년 기간 워싱턴 일원 전체 주택 소유자들의 거의 42%는 52~70세 사이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워싱턴 베이비붐 세대의 단지 20~30%만이라도 향후 몇년 안에 집을 팔게 되면 워싱턴 주택 시장에는 10만채 이상을 추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 거래된 총 주택매매수인 8만5720채를 넘어서는 규모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년 안에 집을 판매하려는 주택 보유자들은 최근 집을 처분한 같은 마을 내 이웃들처럼 많은 돈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특히 고령의 주택 소유자들이 한꺼번에 집을 내놓을 경우 더욱 그렇다는 내용이다.

이번 보고서는 오랜기간 같은 마을에 거주한 주택 보유자의 비율과 우편번호에 따른 지역별 주택 가격 변화 등 주택 동향에 관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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