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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플라스틱 금지법안’ 발의

07/12/2018 | 07:22:15AM
DC 의회에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돼 결과가 주목된다.

잭 에반스 DC 시의원은 여름 휴회를 앞둔 지난 10일 시내 모든 식품판매 업소들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플라스틱 컵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에반스 의원은 “어린 시절 환경에 훨씬 더 친화적인 종이 빨대를 사용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다시 이같은 노력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빨대로만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재사용 가능한 빨대를 씻는 것이 어렵고 종이 빨대는 뜨거운 액체에 분해되는 경향이 있다며 기피한다. 에반스 의원은 이에 따라 자신이 발의한 금지법안은 장애인들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의원은 지난 30여년간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나 봉투, 병 제품들의 폭발적인 사용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있다. 이로 인해 막대한 환경 쓰레기를 유발하게 되고, 언젠가 뒤늦은 후회를 해도 소용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에반스 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올 가을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그는 “법안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회에서 무난히 통과돼 내년 중에 발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 전역에서 일고 있는 플라스틱 퇴출 바람은 빨대 제품에서 시작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최근 ‘1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달부터 주요 승객들에게 개방하는 공항 라운지에서 옥수수를 원료로 한 ‘생분해 플라스틱’ 빨대와 나무로 만들어진 커피스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숟가락, 나이프, 포크도 점진적으로 친환경 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11월부터 기내에서도 대나무 재질의 친환경 커피스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이 항공사도 지금까지 이런 물품들을 모두 플라스틱 제품으로 사용했다. 앞서 알래스카 항공이 지난 5월 비슷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처럼 1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고 환경과 생물자원을 파괴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대신 생분해성 물질로 만든 빨대나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시도록 디자인된 음료 뚜껑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호텔업계에서는 하얏트 호텔과 힐튼 호텔이 같은 구상을 갖고 있다. 하얏트 호텔은 오는 9월 1일부터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빨대는 고객이 원할 경우에만 제공하며,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힐튼호텔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650곳의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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