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차량 속 방치 아동 또 사망

07/11/2018 | 08:26:17AM
미 전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동부 테네시 주에서 어린이가 뜨거운 차 속에 방치돼 있다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테네시주 먼로카운티 경찰은 스위트워터 지역의 한 주택에 주차된 차 안에서 세 살 남자아이가 숨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를 돌보고 있던 할머니는 잔디를 깎고 있었는데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찾아보니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가 차 안에서 35분 가량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외부 기온은 화씨 90도 안팎이었으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차 속은 100도로 달궈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처럼 뜨거운 차 안에 아이가 방치돼 숨지는 사고는 해마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키즈앤드카즈'에 따르면 올해 뜨거운 차량 속 아이 방치 사고는 23번째 발생했다. 연 평균으로는 37명의 아동이 이런 유형의 사고로 숨진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최근 60대 노인이 3살짜리 아기를 4시간가량 차 안에 방치해 열사병으로 숨지게 한 사건으로 파문이 일었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9시30분경 A(63) 씨가 의령군에 있는 자택에서 3살짜리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자신의 차 뒷좌석에 태웠다가 이 사실을 깜박 잊고 곧장 자신의 직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직장 인근 실외주차장에 차를 세운 A 씨는 외손자를 차 안에 내버려둔 채로 직장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날 예정된 이사회를 마치고 오찬까지 끝낸 오후 1시 30분경 자신의 차로 돌아와 문을 연 A 씨는 뒷좌석에서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했고 급히 외손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창문이 열리지 않아 통풍조차 안 된 상태에서 무더위로 인해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 아이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유민 인턴기자

관련 기사보기
버지니아 내츄럴브릿지 교통구간 변경한다
조부모가정 위한 ‘주택건설’
“우표 없어 부재자 투표 못해요”
자연재해 빙자 기부사기 조심
‘충만치킨’ 애난데일점 오픈
시니어 정신건강‧상담 시행
한달 한번 충돌‧탈선 ‘사고 발생’
남북 정상 평양서 회담
허리케인 빗겨 갔어도 “안심 못한다”
가정불화 참극… 3명 사망‧자살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