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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해킹정보, 인터넷서 암거래

07/11/2018 | 08:23:49AM
미군의 대표적인 전투용 드론(무인기)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뉴스 전문채널 CNN은 10일 한 공군 대위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하면서 전투용 드론 'MQ-9 리퍼(Reaper)'에 대한 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을 움직이는 공군 병사들의 명단, 드론의 유지관리와 항로에 대한 자료도 유출 정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관계자들은 이 사건을 조사하며 해커가 남미 출신이라는 심증을 굳혔다. 수사기관도 이번 해킹사건을 인지했으나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수사를 하는지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MQ-9 리퍼'의 자료를 손에 넣은 해커가 이를 '다크웹(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암시장)'에서 팔려고 했던 흔적도 포착됐다. '레코디드 퓨처' 관계자들은 '다크웹'의 대화방을 추적해 해커와 접촉하는데 성공했다. 해커는 '한가한 시간에 이 드론이 찍은 영상을 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요지로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 드론의 매뉴얼이 기밀은 아니지만, 미 첨단 무인공격기의 기술 수준과 취약점이 외부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이 해커는 뿐만 아니라 자신이 폭발물에 대한 군사훈련 매뉴얼, 탱크 작동 매뉴얼, 전차 부대의 전략에 관한 정보도 손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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