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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 제초제 암 유발 증거 숨겨”

07/10/2018 | 07:20:16AM
유전자변형식품(GMO)을 개발하고 종자를 개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몬산토가 자사 제초제의 암 발병 가능성을 오랫동안 숨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는 9일 몬산토 제초제 관련 소송이 진행됐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브렌트 위스너 변호사는 몬산토 내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몬산토는 연구원들이 밝혀낸 진실을 감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메일에 몬산토가 과학자들의 중요한 연구 결과를 부인했고, 자사 제품에 대한 유리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지난 수년간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주장이다.

위스너 변호사는 “몬산토는 과학에 도전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드웨인 존슨이라는 이름의 캘리포니아 남성이다. 존슨은 몬산토의 ‘라운드업’이라는 명칭의 제초제 제품이 암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뒤 현재는 미 전역에서 수천 명이 소송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몬산토 측 조지 롬바르디 변호사는 몬산토 역시 지난 수년간 관련 연구를 해왔다면서, “제초제의 주요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기반한 제품들은 암을 유발하지 않으며, 그 제품으로 인해 존슨이 암에 걸리지 않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반박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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