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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 추모 콘서트 열린다

07/10/2018 | 07:19:43AM
18년전 암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딸의 넋을 기리는 어머니의 슬픈 노래가 올해도 워싱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소수계 전문직 여성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여성협회(NAPAW)와 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WMWC)를 이끌고 있는 비비안 김 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4일(토) 올해로 제18회째를 맞는 수지 김(사진) 추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APAW는 해마다 리더십 훈련 등을 통해 회원들의 직업과 사회 분야 성공을 돕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뜻을 모아 암환자 등을 위한 기금모금 성격의 수지 김 추모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 암으로 딸 수지 씨를 잃고 이듬해인 2011년부터 ‘수지 김 추모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렇게 진행된 추모 콘서트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 추모 콘서트는 8월 4일(토) 오후 7시,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메릴랜드 락빌 소재 유대인(Jewish) 커뮤니티 센터이다. 이곳의 크리거 오디토리움은 우아한 시설과 300석 규모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올해 콘서트의 특징은 프로그램에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강 건너 봄이 오듯’, ‘내 마음의 강물’, ‘10월 어느 멋진 날에’ 등 주옥같은 한국 가곡들을 대거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달을 향한 노래(드보르작-루살카)’를 비롯한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 연주를 위해 WMWC 소속 성악가 박지은(소프라노), 최지영(메조소프라노), 그리고 정상급 가수들인 비야나 솔도(소프라노), 신윤수(테너), 호세 사친(바리톤∙NOVA오페라 단장) 등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김종빈(첼로), 강시내∙윌리엄 장∙손희라(피아노) 등은 반주로 참여한다.

김 회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 주기 위해 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추모 콘서트를 통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질병으로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인당 40달러인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사전 단체 구매 등의 경우 담당자(에스더 조, 703-409-5142)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공연 수익금은 소아암 치료를 위한 존스홉킨스대 암센터 등에 전달된다.

NAPAW는 지난 18년간 존스홉킨스대에 7만9500달러를 전달한 것을 비롯, 국립보건원(NIH) 지원금과 리더십 프로그램 장학기금 등 뜻깊은 일에 사용했다. 공연장 주소: 6125 Montrose Rd. Rockville, MD 20852.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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