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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올 여름 10% 더 오른다

07/10/2018 | 07:19:09AM
국제유가가 조만간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올 여름 개스값 고공행진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유가정보업체 OPIS(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의 에너지 분석 담당인 톰 클로저는 최근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국제유가가 현재보다 10%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북해산 브렌트유는 77.11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3.80달러에 마감됐다.

클로저는 지난 2015년에도 유가 폭락을 정확하게 예견했던 인물이다. 그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다시 80달러를 기록할 수 있고, WTI도 8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 일원 개스값도 레귤러라 하더라도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이유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저는 이에 따라 올 여름 전국의 개스 평균 가격도 갤런당 3달러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시기를 여름으로 삼은 주된 이유로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보다 걸프만을 강타할 태풍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이란의 원유 일일생산량 250만 배럴을 수입하지 않으려면 해상 봉쇄라도 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 기간에는 압박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종말론적 석유 가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로저는 “미국은 지난해보다 개스값으로 500억 달러를 더 소비하게 될 것”이라며 “2011~2014년 아랍의 봄과 이란의 제재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이지만 500억 달러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뜩이나 올들어 크게 치솟은 개스값이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좀처럼 내려갈 줄 모르고 있어 운전자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과 오일가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셀프서브 레귤러 개솔린의 평균가는 갤런당 3.083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일주일째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올해 초에 비해 갤런당 50센트 이상 오른 수준이며 1년 전 같은 시점에 비해서는 갤런당 70센트 이상 치솟은 것이다.

한편 개스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판매업계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개스값 덕택에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높은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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