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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너무 비싸다”

07/06/2018 | 07:21:45AM
미국이 최근 가파른 출산율 저하로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5일 1858명의 남녀에게 ‘아이를 안 낳는 이유’를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여성의 권리신장으로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세태가 출산율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기에 ‘소득 불안정’이 더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NYT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의 20~45세 연령대 응답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아이를 둔 젊은 부모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아이가 없는 남녀들이었다.

아이가 없는 응답자의 경우, 42%만 아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24%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34%는 ‘아이를 낳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하는 등 58%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출산을 거부하거나 꺼리는 이들 응답자에게 복수로 이유를 꼽도록 한 결과, 36%는 “여가를 원해서”, 34%는 “배우자감을 못 찾아서”, 31%는 “양육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30%는 “아이에 대한 의욕이 전혀 안 생겨서”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

물론 이미 자녀를 뒀거나, 자녀 계획이 있는 응답자도 출산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이들의 4분의 1 정도는 자신의 자녀 수는 이상적인 자녀 수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출산 기피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들의 64%는 그 까닭으로 ‘양육비가 너무 비싸서’를 꼽았다. 또 54%는 ‘지금 있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49%는 ‘경제가 걱정돼서’, 44%는 ‘자녀를 더 낳을 경제능력이 안돼서’, 43%는 ‘경제불안이 해소되기를 많이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85만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하며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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