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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운영

07/06/2018 | 07:20:28AM
버지니아 캐롤라인카운티 당국이 연방 국토안보부와의 1년에 걸친 협상 끝에 불법 이민자 수감시설에 관한 5년간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번 협약에 따라 카운티내 옛 피먼샌드크릭 교도소가 앞으로 불법 성인 이민자들을 수용하게 된다. 카운티 당국은 그러나 이 시설에는 최근 논란이 된 격리 아동이나 밀입국 미성년자들을 구금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이민자 구금시설의 운영 목적은 행정적인 심문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들의 존재를 보장하고 이민법원, 이민 항소위원회 또는 기타 연방 사법 기관의 합법적인 최종 명령에 따라 국외 추방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캐롤라인카운티 내에서는 그간 지방교도소의 폐쇄로 인해 사라졌던 일자리 120개를 복원시키는 효과가 있다. 카운티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성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버지니아 지부는 불법이민자들이 폐쇄된 교도소에 구금되는 것을 허용하는 이번 계약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체포된 이민자들을 투옥시키기 위해 폐쇄된 교도소를 이용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위헌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주정부 시설을 이러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ACLU는 아울러 “그간 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가 지난 1년간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을 주민들에게 의도적으로 숨겨 왔다”고 비난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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