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메릴랜드 올 여름 모기 3배 급증

07/06/2018 | 07:19:14AM
메릴랜드 전역에서 올 여름 집중호우와 홍수가 잇따라 모기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보건당국은 최근 잇따른 폭우와 홍수로 인해 곤충 수가 대체로 크게 번식한 가운데 특히 모기의 경우 예년에 비해 3배가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정기적으로 주내에 서식하는 모기들을 검사해 인체에 치명적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나 지카 바이러스, 또는 사람 사이에 전염될 수 있는 여러 질병들의 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들은 구토, 발진, 메스꺼움, 최악의 경우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미 전역에서 모기, 진드기, 벼룩에 물려 생긴 질병이 3배나 증가했다.

메릴랜드 보건부 공중위생 수의사들은 그러나 올해는 메릴랜드 주에서 모기로 인한 질병 관련 보고가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기 시즌은 통상 10월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 여름이 매우 습하고 덥기 때문에 모기 관련 질병에 대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릴랜드 농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출현하기 시작한 모기 유충들 가운데 상당수가 봄철의 홍수가 일어나기까지 수년간 기다린 경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5월 기록적으로 폭우가 쏟아졌고, 볼티모어는 6월에 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모기 급증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5월 중순에 많은 비가 내리자 약 일주일 후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모기는 알을 낳기 위해 사람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 필요로 한다. 따라서 무는 모기는 오직 암컷 뿐이다. 메릴랜드에 서식하는 60여종의 모기들 가운데 약 절반은 사람의 혈액을 먹고 산다.

이중 상당수가 홍수 모기이다. 이 모기들은 홍수에 취약한 토양에 한번에 수백개 씩의 알을 낳는 특징이 있다. 심지어 모기 알들은 몇년간 휴면 상태로 있을 수 있으며, 빗물이 쏟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5월에 8인치가 넘는 양의 비가 내렸고, 특히 엘리컷시티와 케이톤스빌 등 지역에서는 한달 만에 무려 1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려 막대한 홍수 피해를 일으켰다. 6월에도 볼티모어-워싱턴 마샬 국제공항 인근에 추가 5인치가 더 내렸다.

주보건당국은 곤충을 빛으로 유인해 선풍기로 빨아드리는 원통형 함정을 사용해 모기 개체군을 감시한다. 밤새 함정을 놓아 두고, 아침까지 적어도 24마리 이상의 암컷 모기가 안에 모여 있으면 그 지역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모기 퇴치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이같은 모기 퇴치에 필요한 주정부 예산은 270만 달러에 달한다.

폴 천 기자

관련 기사보기
워싱턴 일원, 주차 티켓 발급 대폭 줄었다
미국인 의료비… 이민자가 돕고 있다
차량 절도범, 구형 차종 노린다
메릴랜드, 약국서 총격 사건… 4명 사망
DC서 조깅 여성 피살
은퇴노인 대상 사기일당 ‘기소’
청소년 전자담배 통해 마리화나 흡연
불법이민 자녀 1488명, 소재파악 안돼
이민세관국, 무턱대고 체포한다
호건, 지지율 ‘탄탄대로’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