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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건강보험 사기, 한인 등 ‘무더기 적발’

06/29/2018 | 07:09:04AM
한인을 포함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건강보험 관련 사기 혐의로 무더기 적발됐다.

연방검찰은 28일 “헬스케어와 관련해 대규모 합동 수사를 벌여 의사, 간호사, 헬스케어 관계자 등 총 60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기 행각으로 가로챈 돈은 무려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의료 서비스 행위를 허위로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 청구하고, 마약성 진통제 등을 불법 유통하면서 뒷돈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메디케어와 같은 건강보험 사기 행위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심지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않았으면서 허위로 보험료를 청구하는 등 매우 교묘하게 불법행위가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소된 의사들 중에는 한인도 포함됐다. 연방검찰 뉴욕 동부지부에 따르면 풀러싱 지역에서 ‘마이 헬스 웰니스 센터’를 운영해온 의사 김모씨가 헬스케어 사기 및 의료비 부정 청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 2012~2015년 사이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허위로 의료비를 청구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킥백금지법’도 위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메디케어를 허위로 청구하면서 다른 의료 기관과 연계해 마사지와 침술 등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신 환자들에게 마켓용 쿠폰 등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수사에서는 오피오이드 약물 중독과 관련해 메디케어에 이를 과다 처방해 유통 시킨 뒤 이득을 챙긴 의사들도 대거 적발됐다. 이번 합동 수사를 통해 전국 58개 연방 검찰 지부에서 기소된 601명 중 165명이 의사였다.이중 76명이 오피오이드 과다 처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LA지역에서는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총 33명이 포함됐다.

한편 수사기관들의 헬스케어 사기 조사는 전국적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워싱턴 일원 의료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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