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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성교육 개선

06/18/2018 | 07:55:07AM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는 학내에서 성별을 표시하는 드레스 코드(dress code: 복장 부호)를 중립적으로 변경하고 보다 포용적인 성교육 학습과정을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가장 눈길을 끈 변화는 ‘생물학적 성별’(biological sex)을 ‘출생시 부과된 성’(sex assigned at birth)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종교와 과학, 감성 등 각기 분야에 따라 찬반 논쟁이 몇시간에 걸쳐 격화됐다.

이에 대한 지지자들은 이번 안건이 성소수자인 LGBT와 성전환 학생들을 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북버지니아 LGBT 단체 대표는 “출생시 부과된 성은 정치 중립적일 뿐, 과학을 왜곡하거나 젊은이들을 이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고안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이같은 변화가 성전환을 부채질하고 피임약 과다 사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기존의 ‘생물학적 성’ 표현에 대해서도 과학계에서는 염색체, 호르몬 및 내부와 외부 생식기관을 포함하는 사람의 성을 가리킬 때 의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용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더구나 ‘출생시 부과된 성’과 같은 문구들은 이념적이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표결을 앞두고 토마스 윌슨 교육위원은 이번 제안을 한 자문위원회의 구성은 처음부터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인사들로 이뤄졌다며 한탄했다. 하지만 이번 제안은 결국 교육위원 10명이 모두 찬성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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