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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중단”

06/13/2018 | 07:45:19A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 게임’(War Game)으로 지칭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은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계속되지만 대규모의 훈련은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6개월에 한번씩 하는 훈련'과 '통상적인 훈련' 간에 "차이점이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차이"라면서 "그래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6개월에 한번씩 실시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중단하지만, 통상적인 훈련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비통상적 '워 게임'이란 '독수리 훈련'(Foal Eagle), '맥스 선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등 수천명의 양국 병력과 전투기 등이 대규모로 동원되는 훈련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은 통상 8월 중순쯤 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싱가포르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계획을 밝히자 국방부 관리들은 모여 대통령의 발언이 무슨 뜻인지 파악하기 위해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WSJ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소규모 훈련도 중단 대상에 들어가 영향을 받는 것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국방부 관리는 "어떤 수준에서의 훈련은 물론 계속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 발언에 한반도 주변국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환영했지만, 일본은 자국 안보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언급에 중국식 해법이 인정을 받은 셈이라며 자찬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해법으로 쌍궤병행과 쌍중단을 주장해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회담 전에 이미 한반도 정세에는 일련의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했고 한미도 군사훈련을 조정했는데 이는 사실상 중국의 쌍중단 제의를 실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동북아 전체 안보체제 구축 논의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안보의 주요 축으로 삼는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언급에 당혹한 모양새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발언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솔직히 놀랐다. 일본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귀국 직후 트위터에 "방금 도착했다. 긴 여행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이제 내가 취임한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과의 만남은 흥미로웠고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다"면서 "북한은 장래에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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