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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학자금 대출 ‘전국 1위’

06/12/2018 | 07:09:44AM
워싱턴이 전국에서 학자금 대출금이 가장 많은 대도시 가운데 1위로 꼽혔다. 온라인 대출 사이트인 렌딩트리(LendingTre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학자금 대출금이 평균 2만2803달러라고 밝혔다. 특히 학자금 대출 이용자들의 약 10%는 1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채무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렌딩트리 관계자는 “워싱턴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전문 학위나 대학원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력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학자금 대출 이용자들은 5만달러 이상씩을 빚지게 된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워싱턴 지역 채무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대출금을 갚을 여유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쿨을 나와 비교적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지만 다른 주들에서는 로스쿨을 졸업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10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적은 봉급의 일자리를 겨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싱턴 일원의 경우 성인 인구의 25%가 적어도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인 11.5%의 두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랜딩트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 이용자들은 3~4개의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 규모는 1조 5000억달러로 10년전 6000억달러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사회 초년생 젊은이들의 채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퓨리서치 센터의 한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성인의 37%가 일종의 학자금 대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행히도 일부 대출 이용자들은 빚만 지고 학위에 따른 혜택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랜딩트리 분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학 입학생들의 21%가, 워싱턴 일원에서는 16.8%가 졸업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고 있다. 이는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채 빚을 상환하고 있는 것이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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