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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인 간부 내부자 거래 혐의 체포

06/01/2018 | 07:27:48AM
골드만삭스의 정우재 부사장(37∙사진)이 3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체포됐다. 맨해튼 검찰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 부사장은 회사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고 몰래 취득한 내부자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거래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뉴욕 법원에 내부자 거래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정 부사장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6건의 증권 사기와 공모 혐의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정 부사장은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10여개의 회사들과 거래를 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13만 달러가 넘는 이득을 불법으로 챙겼다. SEC 지위남용감시국은 정 부사장이 한국에 있는 친구 이름의 계좌를 이용해 불법 거래를 해왔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2곳에서 일해 왔다. 마이클 듀발리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정 부사장이 휴가 중이라면서 “정 부사장과 관련한 상황을 알고 있다. 사법당국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골드만삭스 측은 “외신에는 직책이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되어 있지만 골드만삭스에서는 입사 후 어느 정도 연차가 되면 그같은 직책을 부여하지만 실제 임원일 경우에는 앞에 이그제큐티브(executive)를 붙인다”며 그는 부장급으로 ‘수석’으로 불린다고 밝혔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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