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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소방본부 성차별 논란

05/25/2018 | 07:13:42AM
페어팩스카운티 소방구조본부 소속 여성 고위 관료 2명이 성희롱 관련 폭로 뒤 당국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소방당국이 또 한번 내홍에 휩싸였다.

페어팩스 소방구조본부 소속 캐슬린 스탠리와 셰리 조쉬 소방대장들은 최근 자유주의 옹호 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함께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와 소방구조본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자유연맹 측 길리안 토마스 변호사는 “페어팩스카운티 소방구조본부는 일반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책임을 맡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은 최고의 소방대원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 “만약 페어팩스카운티 소방구조본부에서 가장 성취도가 높은 여성 대원들의 우려를 그냥 내버려 두게 된다면, 소방대 나머지 여성 대원들에게 어떤 압박이 가해질지 사뭇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장에는 페어팩스 소방구조본부가 1964년 제정된 시민권리법 제7조에 명시된 고용에서의 성차별을 금지와 그같은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복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스탠리 대장은 소방대 여성 프로그램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속한 노조로부터 소셜 미디어 상에서 모욕을 당하고 페어팩스 카운티 지도부 자리에서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말 스탠리 대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작성한 편지에서 “소방구조본부가 성희롱과 성추행, 적대적인 직장 환경을 묵인하고 심지어 종종 이를 옹호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쉬 대장 역시 “수년간 성적으로 희롱을 당해 왔다고 주장하며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연방 시민권리 소송을 제기한 어느 소방 대원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되고 여러 직책에 오르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소방구조본부는 직장내 만연한 성희롱을 포함해 여성 소방관들에 대한 구조적 차별 조치에 대항해 목소리를 낸 이들 소방대장들을 처벌했다.

소방구조본부는 2016년 소방관 니콜 미텐도르프 씨의 자살 사건 이후 직장내 성추문과 여러 소송에 휘말렸다. 당시 조사결과 미텐도르프 대원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온라인 상에 쓰여진 그녀에 대한 수많은 성차별적인 발언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 2017년 2월 페어팩스 소방구조본부에 대한 심층조사에서는 소방대원들 중 37%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한 직장 동료를 목격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3% 이상은 성희롱을 경험하거나 이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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