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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건 충족 안되면 회담 안해”

05/23/2018 | 07:40:14A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이고 안 열려도 괜찮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그는 "6월에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도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그가 틀림없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언론들은 미북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의회전문매체인 더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힐은 그러면서 “만약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못하면, 이는 최우선 외교 정책 목표로 핵 외교를 손꼽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픈 패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도 만약 정상회담이 개최에 실패하거나 연기된다면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최대의 외교적 성과가 되길 희망했던 지지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평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문 대통령과 중요한 대화를 위해 앉아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은 지난 3월 과감하게 합의한 회담이 위험에 처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6월 정상회담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3주뒤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회담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전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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