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흑인 여성, 항공사 인종차별 소송

05/14/2018 | 07:42:29AM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여성이 미 항공사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2년 전 일어난 사건이지만 최근 미국 내에서는 스타벅스 흑인고객 연행 사건 등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센 가운데 불거진 소송이어서 주목된다. 상대 항공사는 지난해 아시아계 의사 강제퇴거 사건으로 공분을 산 유나이티드 항공이다.

나이지리아 여성인 퀸 오비오마는 2016년 3월 자녀를 데리고 텍사스주 휴스턴 부시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옆자리에 앉게 된 승객이 그녀에게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며 불평을 호소했고 좌석 배정 문제까지 뒤엉켜 소동을 벌인 끝에 기내에서 쫓겨났다는 것이다.

오비오마 가족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휴스턴,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캐나다로 가던 중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비즈니스 좌석을 끊었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회원이기도 한데, 단지 옆자리에 앉게 된 백인 남성 승객의 불평 때문에 승무원들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비오마는 “기장이 기내 잡음을 유발하는 승객을 내리게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오비오마의 가족은 몇 시간 공항에 대기하다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다.

오비오마는 텍사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항공사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직 소송서류를 받지 못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유민 인턴기자

관련 기사보기
“올 여름, 신나고 의미있게 보냈어요”
국방수권법 10월 발효한다
MD 컬리지파크지역 폭풍우 주택 파손
DC, 각종 청구서 지불 ‘하위권’
미국 최고의 병원은?
VA 음주운전 집중단속 강화
저소득층, 세금감면 해준다
MD 중독센터 직원 여성들 대상 성범죄
농무부 기관 DC 외곽으로 이전
버지니아 전기차 고속충전소 늘린다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