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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흑인 투숙객들 무단 연행

05/09/2018 | 07:37:27AM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한 숙소를 이용하던 흑인 투숙객들이 이웃 주민으로부터 강도로 오인받아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소도시 리앨토에 있는 한 에어비앤비 렌털하우스에서는 최근 영화 제작자인 켈스 피페-마셜 씨를 포함해 흑인 투숙객 3명이 숙박비를 지불하고 짐을 챙겨 숙소를 막 나서려는 순간 갑자기 경찰관들이 들이닥쳤다.

피페-마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초도 지나지 않아 경찰이 우리 일행을 에워쌌다.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머리 위로 손을 들라고 했다”며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공중에는 헬기까지 떠서 위압감을 조성했다고 이들 흑인 투숙객 일행은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강도로 오인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에어비앤비의 숙박 확인을 증명해 보이라고 한 뒤 오인 신고라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약 45분간 흑인 투숙객들을 구금했다.

리앨토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출동한 경관들은 수칙에 따라 행동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해당 투숙객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투숙객 3명은 현지 리앨토 경찰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흑인 청년 2명이 경찰관들에 의해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매장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스타벅스 CEO 등 경영진이 나서 진화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형제가 한 대학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가 경찰의 검문을 당하는 일이 있었고, 펜실베이니아 골프장에서는 흑인 여성들이 늦게 플레이한다고 경찰을 부르는 일이 벌어지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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