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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부모 “북한 인권탄압 계속 제기”

05/04/2018 | 07:27:18AM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지 수일 뒤 사망한 버지니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을 고발하기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는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오토를 헛되게 죽게 할 수는 없다”며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자유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들이 북한에 억류돼 있을 당시에는 두려워서 말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도 “북한이 우리 스스로를 방안에 가두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오토 웜비어의 부모는 앞서 지난주 아들을 고문해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으로 북한 정부를 워싱턴 소재 연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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