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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파동…계란 2억개 리콜

04/16/2018 | 07:51:34AM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란 2억700만 개가 리콜됐다. 지난달 초 첫 환자가 발생한 후 22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취해진 조치다.

식품의약청(FDA)은 최근 성명에서 ‘로즈 에이커 패밀리’라는 회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드카운티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 수집한 표본에서 나온 살모넬라균이 감염자에게서 확인된 균 종류와 일치했다는 것이다.

FDA는 “지금까지 22건의 질병이 보고됐다”면서 “회수된 달걀은 어린 아이, 허약한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 균에 오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FDA는 이 농장의 계란이 버지니아는 물론, 웨스트버지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9개 주의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식당에 서로 다른 브랜드명으로 납품됐다며 먹지 말라고 요청했다. 스콧 고트리브 FDA 청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계란을 산 소비자는 절대로 먹지말고, 버리거나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로즈 에이커 패밀리’는 FDA의 발표 후 즉각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고, 동시에 계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이 회사는 하루 230만 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대형 계란 공급 기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매년 미국에서 약 120만 건의 질병, 2만3000건의 입원과 450건의 사망을 초래한다.

살모넬라균은 쇠고기와 가금류, 우유, 계란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와 같은 오염된 동물성 제품에서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을 먹으면 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5세 미만의 어린이, 65세 이상의 성인과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아이오와주 소재 농장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 사료로 인해 5억 개가 넘는 달걀이 회수됐던 지난 2010년 사태 이후 계란 리콜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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