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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 공항 보안검색 대폭 강화

04/16/2018 | 12:00:00AM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미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수하물 검사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TSA는 12일 발표문을 통해 “비행기를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짐 검사를 받기 전에 가방 안에서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엑스선 촬영 영상에 방해가 되는 모든 물건들을 꺼내도록 요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SA 직원은 노트북,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휴대용 게임기, 외장 배터리 등 개인 전자기기를 나누어 검사하는 것 외에도, 수하물에서 음식물과 파우더 등 엑스선 검사에 방해가 되는 모든 물품을 가방에서 꺼내도록 지시할 수 있다.

TSA는 특히 “보안당국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와 같은 과격단체들이 민간 항공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행자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신속한 검사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TS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절차는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검사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은 과거 예상 소요시간보다 1시간 가량은 더욱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TSA 측은 그러나 이같은 새로운 절차는 최근 몇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범 진행돼 온 만큼 공항을 자주 이용해 온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 청장은 “항공 보안의 근간을 계속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수하물 검사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TSA 직원들이 승객과 항공사 직원들을 위협으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검색대의 효율성을 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보안강화 노력은 우리 모두를 위해하는 것들로부터 항상 미리 대처하고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TSA는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미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탑승객 보안검색을 강화하도록 하는 조치를 전격 시행했다. 이같은 조처들은 테러 등에 대비한 긴급 보안강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대한항공도 지난달부터 미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위해물품 반입 차단, 요주의 승객(Selectee) 휴대전자기기 전수검사(ETD), 휴대전자기기 검사 후 미국행 승객과 타 국가행 승객의 분리 조치 등에 전격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보안 인터뷰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별도의 미국행 전용 탑승 수속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보안 강화 절차는 '보안 인터뷰'와 '탑승 인터뷰'로 나뉘는데, 보안 인터뷰는 탑승 수속 카운터 또는 환승 구역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에 의해 이뤄진다. 탑승 인터뷰는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보안 또는 탑승 인터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별도의 신체검색과 휴대 수하물에 대한 추가 검색이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항공보안 질의 절차를 위해 본인의 여행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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