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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충격, 결코 잊을 수 없죠”

04/13/2018 | 07:08:44AM
학교안전과 폭력방지 활동에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의 크리스티나 앤더슨 사무총장은 이 분야에 관한 남다른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바로 지난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32명이 사망한 한인 조승희 총기 난사사건의 생존자 중 1명이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현재 ‘안전한 학교를 위한 코쉬카 재단’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학교 안전문제에 관한 컨퍼런스 참석차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복원 그리고 회복’이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컨퍼런스 연설에서 학교 당국자들과 초기 대응단원들이 폭력 방지와 복구 전략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모임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웨스트코스트 지역에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앤더슨 사무총장은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당시의 충격과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19세 때 버지니아 공대 노리스홀 강의실에 3번의 총격이 가해졌던 상황을 설명하던 도중 청중 속에서 누군가를 알아보고 한 남성을 지목했다.

그는 커티스 브라운 씨로, 총격 사건 당시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 경찰서 출신 초기 대응단원 중 한 명이었다. 브라운 씨는 당시 학교에서 부상당한 앤더슨을 떠 안아 캠퍼스 건물 밖 잔디밭으로 데려다 주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브라운 씨는 컨퍼런스 도중 자신이 호명되자 청중들을 향해 “제가 처음으로 앤더슨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다른 남자들에게 넘겨준 뒤 이번이 그녀를 처음 보는 것”이라며 감격에 고개를 저었다.

앤더슨 사무총장과 함께 컨퍼런스 연단에 오른 또 다른 사람은 제이슨 도미니차크 씨로, 그 역시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당시 학생이자 최초의 구급대원이었다.

도미니차크 씨는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마을은 소용돌이 중심으로 변한다며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 뒤 버지니아의 작고 유서 깊은 마을이던 블랙스버그에 기자들이 넘쳐나고 언론사 위성 트럭들이 진을 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리고 한달, 또 두달후 모두가 떠났다”며 초기 수습이 끝난 지 한참 후에야 지역사회를 위한 치유 과정이 시작됐고 때로는 하다 말다가 반복됐지만 우리는 지금도 수년째 이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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